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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뉴스,강연

The Hunger Games (헝거 게임) #1 을 읽어야 할 이유 3가지


1. 싸우는 이야기 

이 소설의 메인 줄거리는 12개의 구역에서 각 2명씩 뽑힌 경쟁자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단 1명만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것이다.

캐릭터들은 활쏘기, 은닉, 폭발물 설치 등 각각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최대한 사용하여 마지막 한 명의 생존자가 되려 한다.

주인공을 포함한 24명이 각자의 기발한 전략으로 살아남으려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흥미롭다.

또한, 많은 인원이 게임에 참가하는 만큼 협동, 불화, 배신이 판을 친다. 그럴 때 마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해져 책을 놓을 수 없게 된다.


2. 사랑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 캣니스는 고향에서 어릴 때 부터 함께 자란 오빠와, 헝거게임에 같이 출전하게 된 새로운 남자(?)를 두고 마음의 갈등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단 1명만이 살아남는 전장에서 사랑의 불씨가 피어오른다는 게 조금 억지스러웠지만...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과, 그 다음 시리즈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3. 캐피톨 vs 12개의 구역

독재국가 판엠은 수도 '캐피톨'과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13개의 구역이 캐피톨의 독재에 맞서 싸웠으나 실패했고, 캐피톨은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본보기로 제13구역을 잿더미로 만들어 없애버렸다. 또한, 캐피톨은 12개의 구역에서 젊은 아이들을 뽑아서 서로 죽고 죽이는 헝거게임을 만들었고, 캐피톨 사람들은 그것을 마치 예능을 보는 듯이 즐긴다. 또한, 캐피톨은 12개의 구역에서 나오는 특산물(?)들을 거의 다 가져가버려서, 캐피톨과 가난한 구역과의 경제수준 차이가 미래시대와 원시시대를 보는 듯 하다. 이 책에는 실제로 큰 갈등이 나오지는 않지만, 캐피톨의 악행을 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다음 시리즈에서 이 갈등의 불씨가 어떻게 피어날 지 기대된다.


끝으로

추천 :) -> 가벼운 미래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 청소년들의 사랑과 역경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어렵지 않은 영어책을 읽고 싶으신 분

비추천 :( -> 철학이 담긴 미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과학적 배경이 탄탄한 SF, 디스토피아 소설을 원하시는 분